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 1개월 만에 5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3일(현지시간) 미군 주도의 공습으로 IS 조직원 464명과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 대원 57명, 민간인 32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전날 자정까지 사망자를 집계했다.
SOHR는 IS가 피해와 관련해 엄격하게 보안을 유지하고 있고 활동가들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 IS 조직원 사망자는 464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SOHR는 민간인 사망자 32명 가운데 어린이 6명, 여성 5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민간인 희생자는 지난달 29일 북부 알레포 주의 제분소와 곡물저장소 공습과 지난 17일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의 가스공장 공습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공습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곡물저장소가
아울러 미국은 알카에다 분파인 호라산 그룹이 미국에서 테러를 기도해 공습했다고 밝혔으나 SOHR는 알레포와 이들리브 등지의 알누스라전선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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