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2월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보수로 8430만 달러를 지급키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대부분은 장기간에 걸친 주식 부여 형태로 이뤄진다.
MS가 미국 증권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나델라는 6월 30일 종료된 MS의 지난 회계연도에 봉급 91만8917달러와 함께 36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그는 CEO로 진급하면서 시가로 5920만달러에 해당하는 주식 지급 패키지를 받았고, 이와 별도로 회사를 떠나지 않는 조건으로 1350만달러에 해당하는 보상을 CEO 진급 전에 받았다.
나델라 CEO가 주식 지급 패키지에 포함된 주식을 받으려면 MS의 주가가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보다 더 좋은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만약 MS 주가가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80% 이상보다 더 좋은 움직임을 보인다면 지급되는 주식이 시가 기준으로 8880만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MS가 지난 2월 증권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개시된
이 중에는 기본급 120만달러, 이의 3배에 해당하는 현금 보너스, 1320만달러에 해당하는 주식 지급 등이 포함돼 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어 MS의 제3대 CEO로 올해 2월 취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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