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S 점령 이라크 영토 점차 탈환…1500여 명 성노예 소녀들의 행방은?
↑ 'IS 점령 이라크 영토 점차 탈환' / 사진= MBN |
미국이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에게 빼앗겼던 땅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17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군 중부사령관이 이라크와 시리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공습 작전을 펴 이라크 정부군이 IS에게 빼앗겼던 땅을 점차 탈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리아 내에서 진행 중인 IS에 대한 공습 작전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공습 작전 개시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자치군이 IS에 함락당했던 영토를 점진적으로 되찾고 있다"며 모술댐 인근과 시리아 접경 마을 라비아 탈환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에서 IS가 장악한 주요 거점을 다시 빼앗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중부 사령부는 이날 오전 코바니 마을의 IS 주둔지와 차량, 건물 등을 겨냥해 6차례 공습을 감행해 유류 저장 시설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5일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간 시리아의 도시 코바니 인근에 18차례 공습을 가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IS에서 활동 중인 오스트리아 출신 10대 소녀 2명이 가족들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두 소녀는 IS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라카에 머물고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의 여성들이 IS에 가담하도록 조장하는 '홍보'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성노예 등으로 전락한 약 1500명 소녀들의 행방이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아 그들의 생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IS 점령 이라크 영토 점차 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