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로 눈사태가 발생해 24명이 숨졌다.
네팔 일간 히말라야 인터넷판은 15일(현지시각) "히말라야 지역에 내린 폭설과 눈사태로 외국 등산객 등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연락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이번 폭설은 최근 인도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사이클론'의 영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이클론은 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이다.
네팔 구조 당국은 "이번 주 초 인도 동부를 강타한 이례적인 대형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히말라야에 지난 이틀간 폭설이 내렸다"며 "이 때문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인 사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히말라야 눈사태, 빨리 수습돼야 할 텐데" "히말라야 눈사태, 어떻게 이런 일이" "히말라야 눈사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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