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가 성장세로 전환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3분기(7~8월)에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보다 1.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분기에 GDP가 0.1% 감소했던 싱가포르는 이로써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
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 늘어났으나, 이는 애초 예상 성장률 2.8%에는 미치지 못했다.
싱가포르 경제가 3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업이 1.2% 성장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부문의 수출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싱가포르는 2분기에 제조업이 15% 이상 축소된 바 있다.
반면 건설 부문은 부동산 시장의 약세 때문에 GDP가 2.7% 축소됐다.
정부는 올해 한 해의 경제 성장률을 2.5~3.5%로 예상했다.
중앙은행
MAS는 수입 물가가 국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의 경제 구조상 금리정책보다 환율을 통해 물가상승을 통제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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