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로부터 남동쪽으로 167㎞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13일(현지시간) 밤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9시 51분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해저 21.9㎞로 관측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원으로부터 300㎞ 반경 안에 있는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일대 해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인명 피해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엘살바도르 현지 언론은 이 지진의 진동이 중앙아메리카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지진이 우술루탄주에서 남동쪽으로 10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9㎞라고 보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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