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첫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내에서 발생한 첫 감염 사례인데요.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숨진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에릭 던컨.
던컨이 치료를 받던 텍사스주 병원에서 두 번째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자는 이 병원 여성 간호사로, 지난 10일 미열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됐습니다.
예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이 간호사는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안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 인터뷰 : 다니엘 바르가 / 텍사스 보건국 관계자
- "이 간호사는 던컨이 병원을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처음 접촉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안전 규정을 위반해 전염이 발생했다며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톰 프리든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불행히도 앞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에볼라 통제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미국 내 에볼라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