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에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에 나섰지만, 여진이 계속돼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등이 흔들리고, 찻잔이 산산조각납니다.
벽은 심각하게 갈라졌고, 마당 앞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진 잔해들로 가득합니다.
중국 윈난성에 지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각으로 어젯밤(7일).
▶ 인터뷰 : 중국 CCTV 앵커 (어제)
- "오늘(7일) 저녁 9시 49분에 윈난성 푸얼시 징구현 부근, 북위 23.3도, 동경 100.5도에서 규모 6.6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3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를 위해 군 병력 3천200명과 구조대 600명을 현장에 급파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오늘(8일) 오전까지 여진이 200회 넘게 발생해 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윈난성은 지난 8월에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1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