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유럽 첫 에볼라 감염' / 사진=MBN |
유럽 첫 에볼라 감염, 女 간호사 양성 반응…애완견 안락사까지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유럽 내에서 첫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해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 정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 첫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간호사의 애완견을 안락사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애완견이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길 수 있다는 과학 지식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빠른 시일 내에 엑스칼리부르라는 이름의 애완견을 안락사시키고 소각할 방침입니다.
올해 44세인 스페인 간호사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스페인으로 이송된 자국 선교사 마누엘 가르시아 비에호를 치료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현재 마드리드의 열대병 치료 전문인 라 파스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습니다.
유럽 대륙 안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간호사는 이날 오전 고열 증상을 보였으며 두 번의 혈액 검사에서 모두 다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보건부는 에볼라 확산을 막고자 이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사례는 이 여성이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자로부터
앞서 지난 8월에도 라이베리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돼 스페인에서 치료를 받던 미겔 파하레스 신부가 사망하는 등 스페인에서 지금까지 총 2명이 에볼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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