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페인서 첫 에볼라 감염자 발생…감염경로 살펴 보니 '확산 염려'
↑ '에볼라' / 사진= MBN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
유럽 스페인에서 첫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해 에볼라 확산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감염된 환자가 바이러스를 옮긴 경우는 있었지만, 유럽 대륙 안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간호사는 이날 오전 고열 증상을 보였으며 두 번의 혈액 검사에서 모두 다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마드리드 교외 알코콘 병원의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에볼라 감염자로 판명된 간호사의 남편과 에볼라 환자를 치료했던 다른 간호사, 그리고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남성 등 모두 3명에 대해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 여성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원 중인 간호사는 앞서 서아프리카 시에라
앞서 지난 8월에도 라이베리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돼 스페인에서 치료를 받던 미겔 파하레스 신부가 사망하는 등 스페인에서 총 2명이 에볼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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