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새 단장, 400억 원 투자…무엇이 변했나 보니 '세상에!'

파리 에펠탑 새 단장, 400억 원 투자…무엇이 변했나 보니 '세상에!'

↑ '파리 에펠탑 새 단장' / 사진= MBN

'파리 에펠탑 새 단장'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새 단장을 마치고 공개돼 화제입니다.

6일(현지시각) 파리시는 2년여 간의 에펠탑 새 단장 작업을 마치고 에펠탑을 일반인에게 공개했습니다.

새 단장 된 에펠탑의 첫 번째 층에는 유리 바닥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허공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유리 바닥을 통해 방문자들은 약 57m 높이에서 에펠탑 밑을 훤히 볼 수 있어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이 에펠탑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게 편의성을 높였으며,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에펠탑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파리시에 따르면 지난 1889년 파리 만국 박람회 때 세워져 올해로 건립 125주년이 된 에펠탑의 이번 새 단장에는 약 2년간 총 3천만 유로(약 400억 원)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관광객이 가장 적게 찾았던 5000㎡ 규모인 첫째 층에 유리 바닥이 설치돼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파리가 예전의 매력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그러나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이 역사적인 도시를 손상시키지 않은 채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리 에펠탑 새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