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6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터키 접경도시 코바니(아인알아랍)를 일부 장악했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IS는 코바니의 주 거주민인 쿠르드족과 격렬한 시가전을 벌인 끝에 코바니 동부 세 구역을 점령하고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
쿠르드 민병대(YPG) 수백 명은 IS에 맞서 격렬히 저항했으나 결국 방어선 일부를 뒤로 물려야 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점령한 곳은 코바니의 공업지구이며, 이 구역 안에는 병원도 있다고 전했다.
IS는 지난달 16일부터 탱크, 박격포, 기관총 등 중화기를 동원해 터키로 진입하는 길목인 코바니를 공격해왔으나 도시 안으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등 국제연합전선이 IS를 향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지만 IS의 코
IS가 도시 안으로 진입하자 쿠르드 족 약 2000명이 코바니를 떠나 인접한 터키 국경으로 몰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주간 IS가 코바니를 공격하면서 약 18만6000명의 난민이 터키로 피신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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