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판톤이 일본 수도권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규모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위의 차량들이 물 속에 잠겨 오도 가도 못합니다.
시민들은 우산을 들고 비를 피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18호 태풍 '판폰'이 일본 수도권을 관통했습니다.
폭우와 함께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0미터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도쿄 하네다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었습니다.
▶ 인터뷰 : 열차 승객
-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네요. "
도쿄도와 8개 현의 약 307만 명 주민에게는 피난권고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판폰은 소멸했지만, 19호 태풍 '봉퐁'이 다음주 초 또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