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6%에서 7.4%로 0.2%포인트로 내렸다.
내년 전망치도 7.5%에서 7.2%로, 내후년은 7.5%에서 7.1%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7.7%였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업데이트'(수정 경제전망)'를 6일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중국 성장률을 내린 데 대해 "지방정부 부채와 섀도 뱅킹(그림자금융), 과잉설비, 높은 에너지 수요, 환경오염 등을 해결하려는 조치들이 투자 및 산업생산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경제가 그동안 미뤄온 국영기업과 서비스부문에 대한 구조개혁이 이런 조치들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따른 홍콩 경제의 타격이 중국 본토로 이어질 수 있으나 그 정도는 시위로 인한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할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각각 7.1%였던 올
세계은행의 이번 수정 전망은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한국과 일본 등은 이 전망에서 제외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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