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이 수출 부진에도 내수를 발판으로 미국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9월 제조업 지수가 56.6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59보다 낮은 것이다.
그러나 7∼9월 분기 전체로는 52.7로, 201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민간 고용도 호조를 이어가 지난달 21만 3000명이 신규 채용돼 6개월째 20만명을 웃돌았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 예상치는 22만 명이었다.
미국의 실업률은 6.1%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 아메리카의 뉴욕 소재 마이클 모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 성장이 매우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중국의 제조업이 가라앉았으며 달러도 강세를 이어가는 등 맞바람이 만만치 않다"면서 그럼에도 "내수가 (미국) 제조업을 지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SM의 제조업 분석 책임자 브래들리 홀컴은 "제조업의 뒷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9월 지수가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시장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의 충격을
홀컴은 한 예로 미국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그리고 닛산이 지난달 모두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음을 지적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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