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연계조직인 북아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가 인질로 잡았던 프랑스인을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각)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의 트위터 보고서를 인용해 준드 알 칼리바가 '프랑스 정부에 보내는 피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납치된 프랑스인 구르델이 손을 결박당한 채 무릎을 꿇고 있고, 그의 주변에 마스크를 쓴 납치단체 조직원 4명이 서있다.
납치단체 조직원들은 "프랑스 십자군 범죄자들이 알제리와 말리, 이라크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르벨이 참수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조직원이 그의 머리를 들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잔인하고 비겁한 행동"이라며 "테러리즘에 맞서는 싸움은 계속될 것이며 그 강도는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
올랑드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마치는 대로 귀국해 비상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참수 영상, 정말 충격적이다" "IS 참수 영상, 어떻게 저런 짓을" "IS 참수 영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