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공격으로 시리아 내 쿠르드족이 이웃 터키로 대탈출에 나섰습니다.
무려 40만 명이 터키로 밀려들 것으로 전망돼 터키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 검문소.
IS의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쿠르드족들로 북새통입니다.
▶ 인터뷰 : 무스타파 / 시리아 쿠르드족 난민
- "IS는 쿠르드족 마을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공격을 피해 계속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IS는 지난 16일부터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의 핵심 도시인 아인 알 아랍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쿠르드족이 이웃 국가인 터키로 대탈출에 나선 겁니다.
터키가국경을 개방한 지난 19일 이후 터키로 넘어온 쿠르드 난민만 15만 명에 이릅니다.
아직 입국하지 못한 난
난민행렬이 급증하자 국경 검문소를 두 곳으로 줄여 쿠르드족 유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난민기구는 아인 알 아랍 주민 40만 명이 모두 터키로 피란해 오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