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앞두고 사전 여론조사 결과는 독립을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ICM과 오피니엄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에서 독립을 반대하는 유권자가 찬성 유권자에 4%P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307년 만의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이번 투표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주민만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스코틀랜드 주민에게는 출생지에 관계없이 투표권을 주지만 스코틀랜드 출신 다른 지역 거주자는 투표권이 없다.
투표는 '스코틀랜드가 영국 연방에서 분리독립해야 하는가?'라는 단일 문항에 찬성(YES) 또는 반대(NO) 의견만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가 다가오자 영국 주요 정당 대표들은 스코틀랜드에 조세와 예산 등 자치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을 약속하는 합의문을 공개하는 등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반면 스코틀랜드 독립 운동 진영은 선거 막판에 자치권 확대를 약속한 것은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찬성 투표만이 스코틀랜드의 미래를 보장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표는 유권자의 10% 안팎에 이르는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는 투표율 50% 이상 조건만 충족하면 찬성과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역사적인 날이네"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 궁금하다"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찬반 막상막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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