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아프리카 물고기'가 학술지에 소개돼 29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물고기가 육지동물로 진화하며 몸에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가 규명됐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물고기가 약 4억년 전 육지로 이동하며 몸과 지느러미 등이 어떻게 지상보행에 맞게 진화되었는지는 미제로 남아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Polypterus)'에게 육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걷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육지에서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폐를 가진 폴립테루스는 훈련받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걷는 것에 성공했다. 가슴 골격이 더 단단해지고 긴 형태로 변화했으며 두개골과 가슴 골격의 접촉이 적어지면서 머리와 목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
연구팀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고대 물고기가 처음 육지로 올라올 당시도 폴립테루스 실험에서 나타난 것과 비슷한 변화를 겪었을 것이란
걷는 물고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걷는 물고기, 신기하다" "걷는 물고기, 물고기가 진화했구나" "걷는 물고기, 상상 초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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