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입양아인 플뢰르 펠르랭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 중용됐습니다.
2012년 올랑드 대통령 당선 뒤 세 번째 장관직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섯 달 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플뢰르 펠르랭.
2012년 올랑드 대통령의 당선 뒤 중소기업·디지털 경제장관과 통상국무장관을 지낸 펠르랭은 이번 개각에서 문화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프랑스의 문화정책을 총지휘하는 자리에 오른 겁니다.
보직을 맡을 때마다 주요한 성과를 일궈낸 펠르랭 장관은 이로써 2년 넘게 장관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이번 개각은 지난 4월 개각 이후 4개월 만으로, 올랑드 대통령의 긴축 경제 정책을 비판한 아르노 몽트부르 경제 장관을 교체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밖에 발로 벨카셈 전 여성인권장관이 교육장관에 올라 1958년 이후 시작된 프랑스 5공화국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교육 장관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