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5년 만에 최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170여 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 미국 서부와 같은 환태평양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에서 이틀 사이 강진이 잇따라 관련국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늘에서 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지진 현장.
곳곳에서 불이 나고 건물은 마치 포격을 받은 듯 부서졌습니다.
지난 24일 발생한 규모 6.0의 이번 지진으로 170여 명이 다쳤고 우리 돈 1조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 인터뷰 : 브릭스 / 피해 주민
-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흔들림이었습니다. 20초 정도의 진동이었지만 지금도 너무나 두렵습니다."
실제로 미 서부 지역과 함께 환태평양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와 인접한 칠레와 페루에서도 이틀 사이 강진이 잇따랐습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불의 고리'의 '50년 주기설'까지 제기하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50년 주기설'이란 전 세계 지진의 80%가 발생하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 50년마다 규모 9.0에 이르는 대지진이 나타난다는 설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장이 엇갈리는 이론이지만 2011년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을 목격했던 '불의 고리' 관련국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