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산사태'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근 지역에서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총영사관에 따르면 히로시마시 아사미나미(安佐南)구에서 한국인 안모 씨가 토사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안 씨는 산에 가까운 목조 주택 1층에 머물다 밀려온 토석류에 변을 당했으며 2층에 있던 안 씨의 부인 정모 씨는 토사 등에 파묻혔다가 일본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노 대변인은 "히로시마 총영사관을 통해 사망 및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히로시마시 북부 주택가에는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폭우로 뒷산이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가
히로시마 산사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히로시마 산사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히로시마 산사태, 이틀전에도 산사태 일어났구나" "히로시마 산사태, 사상자가 70대 노부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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