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군'
이라크 쿠르드군이 미군의 지원을 받아 이라크 북부의 전략 요충지인 모술댐 인근지역을 수니파 반군세력인 이슬람 국가(ISIL)로부터 탈환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가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빼앗긴 모술댐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쿠르드노동자당 간부인 알리 아우니는 이날 "모술댐을 완전히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모술댐은 이라크 최대 규모로 북부 니네베 주에 전력과 농업 관개용수를 공급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앞서 이달 초 IS가 점령한 곳이다. 모술댐을 점령한 것은 지난 6월부터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한 IS를 상대로 이라크 쿠르드군이 거둔 최대 전과로 평가된다.
쿠르드군은 이 과정에서 무인기와 전폭기 등 미군의 공중 지원을 받았다.
페쉬메르가 사령관 타우피크 데스티 장군은 이라크군과 미군 전투기 공중 지원하에 이날 오전 모술댐에 대한 탈환 작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습에는 폭격기와 전투기, 무인기 등이 총동원된 것은 물론 지상기지에서 발진한 폭격기까지 처음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를 통해 전날 IS 대원 10여명을 사살한 데 이어 이날도 10대의 무장 차량과 7대의
이라크 쿠르드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라크 쿠르드군, 미국이 도왔구나" "이라크 쿠르드군, 얼른 평화가 찾아오길" "이라크 쿠르드군, 전세 역전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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