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인민군의 로켓 발사훈련은 미국의 오판을 막기 위한 군사적 시위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조선신보는 7일 '창과 방패의 대결, 로켓 발사훈련의 배경'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인민군이 발사하는 로켓은 화약고 주변에서 불장난하는 호전국가를 각성시키기 위한 경고탄"이라며 "인민군은 미국의 도발이 금지선을 넘으면 한치의 편차 없이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의 로켓 발사를 미군의 선제타격이라는 '창'에 대응한 '방패'로 표현하며 "탄도로켓을 임의의 순간에 발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만 미국의 망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사령관(김정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나 미국의 군사훈련에 대비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은 한반도에서 군사충돌 위기가 일상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팽팽한 무력대결 과정에 전쟁으로 번질 수 있고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조선의 '방패'도 '창'으로 전환돼 적군을 찌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군의 다양한 훈련과 관련, 동부전선을 지키는 군부대가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대응해 가상 포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서해에서 발사된 로켓이 동해의
또 지난 6월 26일 전술유도탄 발사와 지난달 26일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는 "유사시 다른 대상을 다치지 않고 적의 군사적 거점만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의 우수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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