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또다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위백서를 통해 이런 망언을 한 지도 벌써 10년째인데요.
일본의 망언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14년 방위백서입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독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며 일본 영토로 묘사했고, 주변에는 일본 영공 표시까지 추가했습니다.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한 건 지난 2005년 이후 벌써 10년째입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외교부는 곧바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불러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과거 침탈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최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해온 아베 총리.
하지만 진정성 없는 이중 행보에 한일관계가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