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부 캘리포니아주 샌가브리엘산에 쏟아진 폭우로 한인으로 추정되는 48세 이 모씨가 물에 휩쓸려 사망하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 지역이 산사태로 고립됐다.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현지언론에 따르면 엘세군도에 사는 이씨는 LA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경계 발디산 베어 캐년 도로 인근에서 폭우 속에 차량을 몰다가 물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비롯해 남부 캘리포니아 산간 지역에는 주말 시간당 1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디산과 포레스트 폴스 지역의 주민 수천 명이 고립돼 인근 학교와 교회에 분산 수용됐다.
특히 포레스트 폴스 지역에서는 산에서
이 같은 산사태는 몇년째 이어진 가뭄 속에서 나무들이 말라죽고 토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간당 1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자 토사들이 무너져내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