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50% 회복…`지지 안한다` 비중도 높아져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에서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가 1∼3일 실시해 4일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1%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결정한 직후인 지난달 2∼3일 조사에서의 48%에서 3% 포인트 상승했다.
집단 자위권에 대한 각의 결정 이후 일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일제히 40%대로 하락했지만 1개월여만에 50%대로 재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 '집단 자위권을 제한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한 아베 내각의 결정에 대해 평가한다(가치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의미)'는 응답은 41%로 집계돼 앞선 조사에 비해 5%포인트 올라갔지만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를 그대로 유지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은 앞선 조사(40%)때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41%로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가장 높았다.
'안전성이 확인된 원자력발전소는 재가동한다'는 아베 내각의 정책에 대해선 반대가 58%로 찬성(34%)을 크게 웃돌았다. 또 현행 8%인 소비세율을 내년 10월 예정대로 10%로 인상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가 66%로 찬성 의견(30%)의 2배 이상이었다.
한편 교도통신이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때보다 2％ 포인트 상승한 49.8％였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 포인트 줄어 39.1％를 기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