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이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하려는 사이버 범죄에 취약한 보안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보안업체 '블루박스 세큐리티'는 해커들이 악성 코드를 이용해 가짜 앱을 진짜 앱인 것 처럼 위장한뒤 모바일 기기와 데이터에 접근할수있음을 경고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등이 30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보안 결함을 '가짜(Fake)ID'로 명명했다.
블루박스 세큐리티측은 지난 4월 구글에 문제점을 알렸고 구글은 그 이후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는 파트너 업체들에게 치료법을 제공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은 기기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블루박스 세큐리티의 제프 포리스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안시스템의 허점이 사이버 범죄에 이용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안드로이드 기기의 99%가 보안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 앱을 이용해 특정한 앱이나 안드로이드 기기 전체를 해킹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문제점에 대해 구글은 "보안 결함을 지적받은 후 파트너업체들에게 패치 소프트웨어를 공급했으며 구글플레이의 모든 앱을 검사했으나 해킹을 시도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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