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기니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를 휩쓸고 있습니다.
670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항공편 운항까지 중단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방독면과 보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환자를 돌봅니다.
방역 작업을 하고, 일반인도 감염 여부를 진단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백신도 치료법도 없어 사망자는 67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월 기니에서 창궐한 뒤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까지 퍼진 가운데, 의료진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침이나 땀, 피, 소변을 통해 퍼져 에볼라 치료를 담당한 의사 1명이 시에라리온에서 사망했고, 의료지원에 나섰던 캐나다와 미국인 의사도 감염 뒤 격리됐습니다.
▶ 인터뷰 : 켄 아이작 / 의료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대변인
- "에볼라는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90%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죽음의 바이러스인 에볼라는 하늘길도 막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행 항공편을 중단하는 항공사가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