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루에 몇번이나 인사하십니까?
인사 방법에 따라 사람대 사람으로 옮겨지는 세균의 양에 현저한 차이가 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인사하는게 가장 위생적인지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악수하고,
악수하고,
또 악수하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는 악수.
그런데 이 악수를 통해 상당한 양의 세균이 전염된다고 하는데요.
악수뿐만 아니라, 하이파이브, 주먹치기 모두 세균에 전염되긴 마찬가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한 환자 100명 중 4명은 의사나 간호사들의 손을 통해 세균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해마다 7만5천 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에버리스트위스 대학의 연구팀이 직접 실험해본 결과, 악수, 하이파이브, 주먹치기 중 주먹치기 방법이 세균 감염 정도가 가장 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즐겨 하곤하는 주먹치기는 세균 전염 정도가 악수의 2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인사 방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촉 면이 적기 때문입니다.
미국 의학협회저널은 최근 위생상의 이유로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악수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