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가 핵 항공모함과 핵 타격수단으로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려 든다면 우리 군대는 악의 총본산인 백악관과 펜타콘을 향하여, 태평양 상의 미제 군사기지와 미국 대도시들을 향해 핵탄두 로켓을 발사하게 될 것이다."
북한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인 2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육해공·전략군 결의대회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해 핵 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다며 미국을 위협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7월 27일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제국주의 침략 세력을 물리치고 민족적 존엄을 만방에 과시한 제2해방의 날"이라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통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까지 계승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인민군대를 최정예 혁명강군, 오늘의 김정은 빨치산으로 만들겠다"며 "전체 인민군 장병들은 1950년대 영웅전사들처럼 금수산태양궁전과
결의대회에는 리영길 총참모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근위대·육해공·전략군의 열병 행진도 진행됐다. 김 제1위원장은 결의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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