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정부가 6자회담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자금 이행문제와 관련해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통화에서 북한자금 송금 지연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인 만큼 2·13합의와 2005년 9·19 공동성명 이행에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핵 6자회담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글레이져 부차관보는 오늘부터 베이징에서 중국측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BDA의 북한자금 송금 지연문제를 협의하고 해결책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현재 2천5백만 달러를 현금으로 직접 수령하거나 중국은행에서 평양으로 곧바로 송금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미중 양국은 중국은행을 거쳐 돈을 넘겨받을 제3의 은행을 찾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앞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라이스 장관,리자오싱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2·13 합의는 차질 없이 이행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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