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월 무역수지가 2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은 24일 6월 무역수지가 8222억엔(약 8조3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9090억엔 적자보다는 그 폭이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6430억엔 적자보다 악화됐다. 이로써 일본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잇따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8.4% 증가했다.
일본의 올 상반기 무역적자는 7조5984억엔(약 77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엔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는 상반기 기준 4년 연속 무역적자로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79년 이후 최대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반면 수입은 10% 급증했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생명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베 신조 정권의 '아베노믹스'로 엔저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수출 회복이 둔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가동을 멈추면서 원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