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53) 당선인이 국민 단결을 촉구했다.
조코위 당선인은 22일 밤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자를 확정 발표하고 나서 행한 TV 연설에서 "이는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을 위한 승리"라며 "이 승리로 인도네시아가 독립적인 경제를 건설하는 길을 놓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대선 사상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지지율 53%를 획득해, 47%를 득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군 장성 출신으로 3번째 대권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프라보워 후보는 공식 개표 결과 발표 직전 이번 선거가 비민주적, 부정 선거라며 선거 철수를 선언했다.
프라보워 후보가 선거에서 발을 빼고, 선거 결과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금융 시장은 정치
최근 조코위 후보 당선 전망에 힘입어 13개월 만의 최고치에 올랐던 자카르타종합지수는 22일 전날 폐장가보다 2.2%까지 빠졌다가 0.9% 하락한 5,083.52로 마감했다. 루피아 가치도 달러당 1만1606 루피아로 0.3% 떨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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