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반군'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 피격에 대해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의 방공시스템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파워 대사는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의 분리주의자 점령 지역에서 운용된 지대공미사일 SA-11에 의해 격추된 것 같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번 피격과 관련해 미국의 고위 관료가 입장을 낸 것은 파워 대사가 처음입니다.
그의 주장은 2명의 국방부 고위 관료에 의해 입증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습니다.
이들 관료는 "국방부와 미국 정보 기관들은 러시아 국경 근처에 있는 지역에서 발사된 SA-1
파워 대사는 러시아를 비난하면서 "이 방공 시스템의 운용에 있어 러시아 요원들이 기술 지원을 했다는 것을 미국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