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며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미 280여 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펑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폭발하며 새카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밤에도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는 폭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로켓포를 발사하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탱크를 포함한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2008년 12월 이후 6년 만입니다.
공습이 11일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280여 명, 부상자는 2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팔레스타인도 보복을 다짐하며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텔아비브를 공격하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지지하면서도 민간인 희생자를 최소화하려고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두 나라가 2012년 11월 체결한 정전협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온 힘
프란치스코 교황도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애꿎은 민간인 희생자만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