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휴전 합의에 실패하자마자 교전을 시작했고, 이제 전면전으로 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섬광이 번쩍이고, 화염이 치솟습니다.
5시간 동안 임시 휴전한 뒤 벌인 교섭은 무용지물로 끝났고, 합의에 실패하자마자 다시 교전이 시작됐습니다.
하마스는 로켓포를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대규모 지상작전에 나선 겁니다.
탱크를 포함한 지상군이 가자지구로 진입했고, 군함과 전투기를 동원해 2차례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면전에 대비해 예비군 6만 6천 명까지 동원한 상황,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벤자민 간츠 / 이스라엘 방위군 중장
- "공격은 지상과 공중 모두를 통해 이뤄질 것입니다. 긴밀히 협력해 가자지구 작전에서 최고의 전투력을 끌어내겠습니다."
이미 쑥대밭이 된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이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교전이 다시 시작된 뒤 어린이 3명이 목숨을 잃어 지난 8일 이스라엘 공습 이후 사망자는 최소 237명.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충돌로 애꿎은 민간인 희생자만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