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앨런 멀랠리 전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의 일원으로 영입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멀랠리가 구글 감사위원회에 참여했다고 밝히면서 그는 경영과 기술 부문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멀랠리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포드자동차의 CEO로 일했으며 그 이전에는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의 임원으로 재직했다.
멀랠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9일자로 구글 이사로 임명됐다고 밝히고 "우리의 삶을 제고하는데 기여하는 세계의 아이콘같은 기업의 이사로 일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구글은 최근 무인 자동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항공분야에 정통한 멀랠리를 영입해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핸들과 가속 및 제동 페달이 없이 출발과 정지 스위치만으로 조작하는 무인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공개하고 올해 안에 시험
구글의 무인차 개발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크리스 엄슨은 당시 개인 블로그를 통해 시범모델(프로토타입) 100대를 개발하고 운전자들이 수동 조작 장치가 달린 일부 초기 버전을 대상으로 실제 주행 시험도 벌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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