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긴급 중재에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휴전 합의에 실패하면서 다시 교전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민간인이 처음으로 사망해 이전보다 더 큰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다시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군사작전에 나선 겁니다.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적대행위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약속 없이 휴전하겠다는 건 말장난이라고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사미 아부 주리 / 하마스 대변인
- "제대로 된 합의를 하기 전까지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마스가 로켓포 공격을 멈추지 않자, 이스라엘은 다시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첫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면서 이스라엘은 공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스라엘 예루살렘 주민
- "이스라엘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을 모두 파괴하겠습니다."
잇따른 중재 노력이 물거품이 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은 더 격화될 조짐만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