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책 연구기관들이 올해 대만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높여 잡고 있다.
대만 정부 싱크탱크인 중화경제연구원(CIER)은 15일 금년도 대만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15%로 예상했다.
이 기관이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인 것이다.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청)의 전망치인 2.98%보다는 0.17%포인트가 높다.
이에 앞서 대만 중앙연구원도 지난 10일 기존 전망치보다 0.42%포인트 높은 3.31%의 경제성장률을 예측했다.
대만 언론은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최근 수출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호전되는
지난 2분기 대만의 수출 총액은 800억7000만달러(약 82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사이 최고 기록이다.
대만 재정부는 "3분기 수출은 더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수출증가 목표인 5%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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