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는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인을 산채로 해부했다는 전범 자백서를 공개했습니다.
일본군에 학살된 중국인 피해자 유족들은 일본을 상대로 1조 원대 집단소송도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인 1천여 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의 부녀자를 성폭행했다는 일본 전범의 자백서가 공개됐습니다.
독가스 살포에 참살도 감행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 4명을 산채로해부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전범 자백서를 매일 공개하고 있는 중국은 12번째 순서로 전범 키쿠치 슈이치의 자필서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하는 일본군 동영상을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 인터뷰 : 우젠훙 / 항일전쟁승리기념관 관장
- "일본이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중국 국민도 일본정부를 상대로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살해된 중국인 피해자 유족들이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1조 원대 집단소송에 나선 겁니다.
지난 2월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이 일본을 대상으로 한 소송은 있었지만, 학살자 관련 소송은 처음입니다.
중국 정부도 개인청구권에 대해 사실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