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주문했더니 로봇이 배달을 오는 상황, 상상해 보셨습니까?
실제로 무인항공기, 드론을 이용한 로봇 배달이 공식 추진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달할 물건이 노란 상자에 담깁니다.
그런데 사람이 아닌 무인항공기, 드론이 상자를 집어듭니다.
드론은 산 넘고 물 건너 상품을 구매자에게 안전하게 넘깁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배달 드론 '옥토콥터'의 시험 영상입니다.
'옥토콥터'는 25cm 길이의 프로펠러 8개를 가지고 있어 2.3kg 이하 무게의 상품을 반경 16km까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옥토콥터' 상용화를 위해 시험 비행을 허가해 달라고 미 항공청에 요청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유명 피자 업체가 배달 드론을 선보였고,
▶ 인터뷰 : 배달 드론 영상 시청자
- "이 드론 좀 보세요. 피자의 미래입니다. 이 기계는 많은 배달부를 대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글로벌 물류 기업이 택배 드론의 시험 비행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 항공청이 규정상 상업용 드론의 비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늦어도 5년 안에 투입될 거라는 배달 드론의 도입 시기는 미뤄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