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에 이어 외동딸 첼시도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올해 34살에 불과한 첼시가 한번 강연으로 7천6백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액 강연료로 논란이 된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
이들의 외동딸인 첼시도 고액 강연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첼시가 한 번 강연료로 7천6백만 원을 요구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4살에 불과한 첼시에게 지나치게 많은 금액입니다.
클린턴 재단은 첼시의 강연료는 모두 재단으로 들어오며, 대부분의 강연을 무료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달 힐러리는 백악관을 떠날 때 빈털터리였다며, 생계를 위해 강연에 나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ABC 방송 인터뷰 (지난달 9일)
- "백악관을 떠날 때 빚이 많아 빈털터리였고 돈이 부족해서 집세나 첼시 교육비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겼었습니다."
클린턴 가족이 지금까지 강연으로 벌어들인 돈만 1천억 원이 넘습니다.
이 때문에 생계형 강연이 아니라 '수익성 좋은 사업'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딸까지 강연료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권 도전을 고민하고 있는 힐러리는 더욱 곤혹스러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