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만 반도체업체인 TSMC로부터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던 주요 부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지난 2분기 애플에 초밀도집적회로(마이크로프로세서) 처음으로 납품했다. 공급 물량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과 TSMC는 내년 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에도 함께 참여하기로 결정해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애플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007년부터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던 부품의 조달선을 다양화해 의존도
이에 따라 2분기 '어닝 쇼크(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최근 발표한 삼성전자로서는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애플, 삼성전자, TSMC는 이와 관련해선 언급을 삼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