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이달중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오는 16일 키르기즈에서 열리는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나서 우크라이나를 방문, 파벨 클림킨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5월 병합한 이후 일본의 각료로는 처음 우크라이나를 찾는 것이다.
일본은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협상이 걸려 있는 러시아와, 러시아를 제재하는 미국·유럽연합(EU)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만큼 기시다 외무상의 이번
기시다 외무상은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 정치·경제 개혁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이미 밝힌 1500억 엔(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착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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