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중형급 태풍 너구리가 일본을 향해 북상하며 모레부터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날씨 소식 김수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괌 인근에서 발생한 강한 중형 태풍으로, 시간당 24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올들어 처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입니다.
태풍 너구리의 중심은 일본을 지나며 우리나라는 화요일(8일)부터 목요일(10일)까지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부와 동부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오키나와 남동쪽을 지나고 있는데, 오키나와를 중심에 두고 C자를 거꾸로 쓰는 형태로 지날 예정입니다.
그 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을 통과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장마전선도 남부지역에 영향을 주며 충청 이남지역에 비가 오고,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