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달 30일 피치는 글로벌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가 2.7%, 내년과 내후년에는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2.4%보다 개선된 것으로 3개월전 전망치와 비교해 올해 성장률은 0.2%포인트, 내년 성장률은 0.1%포인트 상향조정된 수치다.
미국 경제의 경우 1분기 -2.9% 역성장 쇼크로 인해 올해 성장률을 당초 2.8%에서 2.0%로 확 끌어내렸다. 하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반등에 성공해 3.1%, 3%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로존 회복세는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성장률이 1.1%에 그치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1.5%, 1.6%로 1%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봤다.
유로존 실업률은 2016년까지 11%를 웃돌고 인플레이션은 올해 0.9%에 머물것으로 분석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내년과 내후년에도 유럽중앙은행 물가목표치(2.0%)에 크게 못미치는 1.3%, 1.5%에 머물겠지만 그렇다고 디플레이션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GDP성장률은 올해 7.3%를 찍고 내년에는 7% 그리고 2016년에는 6.7%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경기부양을 위한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성장률은 올해 1.6%, 내년과 내후년에는 1.3%에 머물 것으로 파악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하방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피치는 글로
[뉴욕 = 박봉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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