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친나왓 전 태국총리가 8000만원 상당의 고가 시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재임 기간중 재산이 10억원 가량 늘어난 점도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NACC) 조사 결과 드러났다.
28일 방콕포스트 등은 국가반부패위원회가 잉락 전 총리 정부 각료들의 재산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잉락 전 총리가 250만 바트(약 7800만원)짜리 시계를 공직자 재산 등록 때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잉락 전 총리는 문제의 시계가 지난 2011년 총리로 취임하기 전 이미 팔았기 때문에 재산으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NACC측은 거래에 부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매 시기와 상대에 대해 입증할 것을 잉락 전 총리에게 2차례 요구했으나 답
NACC는 이와 함께 잉락 전 총리의 재산이 재임 기간에 3300만 바트(약 10억3000만원)늘어났다고 밝혔다.
잉락 전 총리는 오빠인 탁신 전 총리의 복권 운동을 벌이다 권력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총리직을 상실해 지난 5월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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