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진승일 기자...
[질문] 1. BDA 은행에 대한 제재가 언제쯤 내려질 것 같습니까?
미 재무부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15일)쯤 북한의 불법자금 거래혐의를 받아온 BDA 은행에 대한 제재수위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재무부 관리는 지난 18개월간 조사를 진행해온 BDA 처리 문제에 대해 이번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BDA를 '돈세탁 우려대상기관'에서 '돈세탁 대상기관'으로 공식 지정하고, 돈세탁에 연루된 BDA의 주요 임원을 기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가 이런 조치를 취할 경우 BDA의 외환거래 기능 정지로 파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한 동결자금에 대해서는 이미 절반 정도인 1200만달러는 불법성이 덜한 돈으로 마카오 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국이 BDA의 북한 동결자금에 대해서는 해제 여부를 밝히지 않고 마카오 당국에 구체적인 조치를 위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질문] 2. 어제 평양에 도착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오늘 어떤 활동을 벌이나요?
어제 평양에 도착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핵시설 동결과 사찰 재개 문제 등에 대해 오늘 북한측과 본격적인 협의를 갖습니다.
2.13 합의에 따른 핵시설 동결과 폐쇄 절차, 특히 북한이 공개할 핵시설의 규모와 IAEA 사찰단의 권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때맞춰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가동중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 소식통은 이것이 2.13 합의에 따른 폐쇄 준비인지, 아니면 단순히 시설 보수를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내일(15일)까지 평양에 머무른뒤 베이징으로 돌아가 한국과 미국 등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에게 방북 결과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편 내일(15일) 베이징에서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1차 회의가 열립니다.
이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영변 핵시설 폐쇄 등 북한의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인 중유 5만톤을 지원하는 이행 시기와 절차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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