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앤드루 롭 호주 통상장관이 올해 안에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호주 AAP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호전략경제대화 참석차 조 호키 재무장관과 함께 베이징(北京)을 방문중인 롭 장관이 쉬사오스(徐紹史)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회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롭 장관은 "쉬 주임과 회담을 한 뒤 얻은 결론은 연내에 양국 간 FTA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양국 정부 모두 연말까지 FTA를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총선 승리와 함께 집권한 호주 자유·국민당 연립정부는 올해 안에 한·중·일 3국과의 FTA를 체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에 한국, 일본과 잇따라 FTA를 체결하면서 중국과의 FTA만이 과제로 남은 상황이다.
호키 장관도 "회담이 매우 생산적
그는 또 양국 대표단이 올해 11월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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